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문단 편집) === 결말 해석 === 복잡한 플롯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결말에서 이야기하는 평행세계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좀 있다. 영화 마지막의 긴 회상씬에서, 커징텅이 션자이에게 돌아가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은 분명한 평행시간이라고 감독이 밝혔다. 이때의 최종 대사는 '미안해, 내가 너무 유치했어(對不起,是我太幼稚了)'이나, 실제 대본에는 '미안해, 앞으로는 이렇게 유치하지 않을게(對不起,我以後不會那麼幼稚了)'였다. 커징텅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유치함을 고치겠다는 버전인 셈. 그리고 관계의 회복을 분명히 나타내는 대사다. 그리고 최종본에는 빠졌지만, 션자이 또한 커징텅 얼굴의 상처와 빗물을 닦아주는 장면도 대본에는 있었다. 어쨌든 감독은 (상대적으로 덜 구체적인) 전자를 선택했다. 감독 구파도는 이 영화는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 자기 자신을 위한 평행시간이며 타임머신이라고 여러차례 밝혔다. 이 장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아직도 다시 회복하고 싶다..더 좋은 선택을 하고 싶고, 더 좋은 결정을 하고 싶다. 그래서 션자이는 서른두살의 나를 위해 크게 한번 울어주었다. 그 아름다운 눈물은 모두 필름에 담겼다. 내 회한은 영화 속에서 커징텅의 더 나은 결정과 함께 영원히 사라졌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면에서 커징텅이 무심하게 '우리 이거 데이트 맞냐?(我們這樣算約會嗎)'고 묻는 대사가 있는데, 이 또한 감독을 위한 타임머신이다. 감독은 현실의 션자이와 전화 통화는 많이 했지만, 데이트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만남은 추운 겨울날 딱 한 번밖에 없었다고. 그날 일출을 보면서 고백할 계획을 세우고 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수포로 돌아갔고, 그리고는 격투대회 사건 후 영영 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 한 번을 데이트로 인정받고 싶은 감독의 마음이 담긴 대사다. 그러나 영화 속 션자이의 대답은 '그걸 왜 나한테 물어?(幹嘛問我)'다. 감독은 영화를 만든 이유에 대해 농담조로 자기 치유를 위해 소설을 썼는데 소설로는 치유가 다 안되길래 결국 영화까지 만들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